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선교 사목에 헌신해 오신 감대건 신부님께서 2월 20일, 필리핀 본국으로 귀국하셨습니다.
신부님께서는 한국에 머무시는 동안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한국지부와 긴밀히 협력하시며 수도회 영성과 사명을 한국 교회 안에서 충실히 살아내셨습니다. 공동체 안에서는 형제로서 겸손과 기도로 모범을 보이셨고, 사목 현장에서는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선교사로서 헌신하셨습니다.
특별히 한국에 거주하는 필리핀 신자들을 위한 사목에 깊은 애정을 쏟으셨습니다. 미사와 성사 집전은 물론, 언어와 문화의 장벽 속에서 신앙을 지켜가는 이들에게 영적 고향이 되어 주셨습니다. 신부님의 사목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흩어져 있던 이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세우는 사랑의 사명이었습니다.
한국 필리핀 공동체는 신부님과 함께 기도하며 성장하였고, 많은 이들이 위로와 희망을 체험하였습니다. 신부님의 따뜻한 동행과 성실한 사목은 공동체 안에 깊은 신뢰와 일치를 남겼습니다.
이제 새로운 부르심에 따라 필리핀으로 돌아가시는 신부님의 앞날에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지난 10년간 한국 교회와 필리핀 공동체를 위해 흘리신 땀과 눈물이 하느님 안에서 풍성한 열매로 맺히기를 바랍니다.
감대건 신부님의 새로운 여정 위에 성령의 인도와 평화가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